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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소매업소·은행서도 마스크 의무화"…방역 강화

송고시간2020-07-2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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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의 한 음식점에서 마스크를 쓴 채 손님을 응대하는 직원. 2020.5.25. [로이터=연합뉴스]

그리스 아테네의 한 음식점에서 마스크를 쓴 채 손님을 응대하는 직원. 2020.5.25. [로이터=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그리스가 실내 공간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을 강화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방역 당국은 29일(현지시간)부터 소매상점과 사무실, 은행, 식료품점, 제과점 등을 찾는 사람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방역 당국은 열흘 전 슈퍼마켓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을 발표한 바 있다. 지하철·버스 등의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다만, 교회 등 종교시설은 그 대상에서 제외됐다.

방역 당국은 "최근 아테네와 테살로니키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면서 "지나친 공포를 조장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이날 현재 그리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천227명, 사망자는 202명이다. 최근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0∼30명대 수준이다.

당국은 아직 2차 파동에 직면하지는 않았지만 바이러스 재확산이 현실화한 발칸반도 이웃국가들의 상황 등에 비춰 주의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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