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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새 앨범에 '청춘' 담아…영혼 갈아 넣었죠"

송고시간2020-07-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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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 피버 파트1' 선주문 25만장…"안주하지 않을 것"

보이그룹 에이티즈 신곡 '인셉션' 무대
보이그룹 에이티즈 신곡 '인셉션' 무대

[KQ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이번 앨범에 영혼을 갈아 넣었어요."(우영)

29일 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1'(ZERO : FEVER PART.1)을 들고 돌아오는 보이그룹 에이티즈는 소속사를 통해 한 일문일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2018년 데뷔 때부터 올해 2월까지 총 다섯 장으로 선보인 연작 앨범 '트레저'(TREASURE)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음반을 선보인다.

"'트레저' 시리즈 그 전의 시간으로 돌아가서 들려드리는 이야기입니다. 10대들의 청춘, 열정, 젊음 같은 이미지들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어요."(민기)

각 잡힌 군무로 '퍼포먼스돌'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들은 이번 앨범으로는 자신들이 느끼는 감정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산은 "전곡에 좋은 가사가 많고, 그 감정을 담아서 전달될 수 있도록 부르려고 집중했다"며 "에이티즈만의 '청춘'을 잘 풀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께 감정을 전해줄 수 있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그런 그룹이라는 뜻깊은 수식어도 가져보고 싶습니다."(여상)

보이그룹 에이티즈
보이그룹 에이티즈

[KQ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에이티즈는 컴백 전 앨범에 수록된 '인셉션'(Inception)과 '생스'(THANXX)를 놓고 팬 투표를 통해 활동곡을 정하는 신선한 시도를 했다. 한때 투표 사이트 동시 접속자 수가 2만명을 넘기는 등 관심이 높았다. 가수, 방송인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접전 끝에 타이틀곡은 '인셉션'으로 정해졌다.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을 기반으로 한 이 곡은 '난 마치 꿈에서 꿈을 꾼 듯이 널 찾아서 헤매다 길을 잃어가 / 다신 깨지 못할 너란 꿈에 살아'처럼 몽환적이면서 애절한 가사가 특징인 곡이다.

"마치 꿈속에서 꿈을 꾼 듯 닿을 수 없는 존재에 대한 갈망을 표현했어요. 강렬한 비트 위에 감성적인 멜로디를 따라서 곡의 서사가 전개되죠."(홍중)

신보에는 '인셉션', '생스' 외에도 '피버'(FEVER), '춤을 춰'(TO THE BEAT), '굿 릴 보이'(Good Lil Boy), '원 데이 앳 어 타임'(One Day At A Time) 등 총 일곱곡이 수록됐다. 홍중과 민기는 이 중 다섯 곡 작사에 참여했다.

보이그룹 에이티즈 신곡 '생스' 무대
보이그룹 에이티즈 신곡 '생스' 무대

[KQ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에이티즈는 지난 2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콘서트를 시작으로 미주,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아레나 투어를 할 계획이었다. 데뷔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으로는 이례적인 행보였다.

입장권은 매진 행렬이었고 이 투어로 10만여명의 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투어 계획이 틀어졌다.

에이티즈는 투어를 하지 못한 대신 온라인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팬덤을 탄탄히 하는 중이다. 지난 5월 무료로 '온라인 팬파티'를 열어 약 140만명의 팬이 시청했고, 지난달에는 온라인 콘서트인 '케이콘택트 2020 서머' 무대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신보 '제로 : 피버 파트1'는 선주문 수량만 25만장을 넘기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데뷔 앨범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이 5천여장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멤버들은 이번 성적이 모두 팬들의 공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렇게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다 에이티니(에이티즈 팬)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에이티니와 끝없이 달려갈 수 있는 디딤돌과 같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합니다."(윤호)

보이그룹 에이티즈
보이그룹 에이티즈

[KQ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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