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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러시아 선박 n차 감염 불똥…수리업체 직원 확진(종합)

송고시간2020-07-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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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선원 32명 확진에 n차 감염 11명…경남은 50일 만에 지역감염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에서 무더기 코로나19 확진 (CG)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에서 무더기 코로나19 확진 (CG)

[연합뉴스TV 제공]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경남에도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 n차 감염 불똥이 튀었다.

경남지역에는 50일 만에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어서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김해에 사는 60대 남성이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수리업체 관련 전수조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23일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7천733t·승선원 94명) 수리작업을 맡은 업체 직원이다.

이 남성은 1차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8일 시행한 2차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페트르원호 선원 94명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32명이다.

이로써 페트르원호 연관 확진자는 수리업체 직원 9명과 직원과 접촉한 가족 2명 등 모두 11명이 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페트르원호 수리에 참여한 업체 직원은 모두 241명으로 파악했다.

남성은 별다른 증상은 없으며, 기저질환 여부는 조사 중이다.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2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 남성은 자신의 차를 이용해 집과 부산 소재 회사 출퇴근을 제외하고 다른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추가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이 남성은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또 이라크에서 입국한 양산 거주 6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 남성은 지난 1월부터 이라크에 체류하다 지난 14일 입국했다.

15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8일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재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입국 후 자가격리했기 때문에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증상이며 기저질환 등 특이사항은 없다.

이 남성은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도는 경남에 방문한 서울 송파구 확진 60대 부부의 접촉자 48명과 동선 노출자 58명 등 105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10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명은 진행 중이다.

1명은 무증상으로,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56명으로 늘었다.

이 중 144명이 완치 퇴원했고 12명이 입원 중이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방학 기간과 휴가철이라는 새로운 변수에서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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