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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시내버스 노사협상 조정 결렬…"오늘 첫차부터 파업"

송고시간2020-07-3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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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 기자
한지은기자
운행 앞둔 버스
운행 앞둔 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경남 창원시 시내버스 6개사 노사가 임금협상에 이어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에서도 의견 접근을 보지 못함에 따라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창원 6개 버스 노사는 29일 오후 2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 회의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오후 11시 45분께 조정이 중지됐다.

이에 따라 버스 노조는 30일 차고지에서 첫차가 출발하는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실제 파업이 이뤄지면 창원 시내버스 80%가량인 538대가 운행을 멈출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150대, 시청 공용버스 11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회사 시내버스 208대, 마을버스 25대, 임차택시 300대를 투입하는 비상수송계획을 세운 상태다.

평일 대비 65% 수준으로 버스 운행을 맞춘다는 목표다.

출퇴근 시간에 운행하는 임차택시는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하게 된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을 중심으로 배차 지연, 일부 노선 결행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위 조정에 앞서 이뤄진 노사 협상에서 노조는 임금 9% 인상과 무사고 수당 10만원 신설을 요구했고 사측은 임금동결과 상여금 300% 삭감을 제시해 의견 접근을 보지 못했다.

노사는 8차까지 협상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지방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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