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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장마 끝나자 폭염 시작…평년보다 더울 듯

송고시간2020-07-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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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고기압 발달로 평년보다 0.5∼1.5도 높아

휴가철 맞은 해운대
휴가철 맞은 해운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0.7.26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지역은 31일부터 장마가 종료되면서 무더위가 본격 시작되겠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은 이날부터 차차 기온이 오르면서 8월 기온이 평년(25.4)보다 1∼1.5도가량 높겠다.

9월에도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다가 중순부터 중국 내륙에서 다가오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으며 평년(21도)보다 0.5∼1도가량 기온이 높겠다.

8∼9월의 폭염일수는 평년(7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일수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합친 숫자를 말한다.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였던 2018년 폭염일수 13.4일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지난해 10.3일보다는 많을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한 관계자는 "추세적으로 봤을 때 기온 자체가 과거보다 오르는 경향이 있고, 기압계 변동성은 있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더 발달해 더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8년 폭염 주범인 티베트 고기압은 확장이 다소 억제되며 2018년 같은 더위는 아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마가 종료된 뒤에도 저기압이나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성 소나기가 집중 호우가 내릴 수 있다.

장마가 끝나면서 부산 유명 해수욕장들도 본격 손님맞이를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코로나19에 긴 장마까지 겹치며 여름 특수가 실종돼 그동안 방문객이 평년의 3분의 2수준에 그치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해 부산 5개 주요 해수욕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다가 단속되면 최대 3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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