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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간호사, 생면부지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송고시간2020-07-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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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 기증하는 심은주 간호사
조혈모세포 기증하는 심은주 간호사

[원광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병원 간호사가 생면부지의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31일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호흡기검사실에 근무하는 심은주(24) 간호사가 전날 이 병원에서 급성골수성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줬다.

심 간호사는 이 환자와 일면식도 없으나,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기증 의사를 밝혔다고 원광대병원은 전했다.

심 간호사는 "병원에서 일하면서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에게 희망과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환자가 완치돼 건강하게 생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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