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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 사망자 6일째 1천명 넘겨…캘리포니아서만 200명이상

송고시간2020-08-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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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누적 환자도 50만명 넘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의 신병 모집 포스터인 '당신을 원한다'를 패러디해 포스터 속 인물인 엉클 샘이 마스크를 쓴 채 '6피트(약 1.8m) 이상 떨어지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각색한 포스터가 7월 3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한 건물에 게시돼 있다. [AFP=연합뉴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의 신병 모집 포스터인 '당신을 원한다'를 패러디해 포스터 속 인물인 엉클 샘이 마스크를 쓴 채 '6피트(약 1.8m) 이상 떨어지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각색한 포스터가 7월 3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한 건물에 게시돼 있다. [AF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에서는 1일(현지시간)에도 하루 1천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질환으로 숨지며 엿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1천명을 넘겼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하루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천190명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5월 9일 이후 하루 사망자로는 최대치다.

이로써 코로나19 사망자가 1천명을 넘긴 날이 6일째 이어졌다.

이 신문은 "미국이 한 달 간 코로나19 감염자의 급증을 겪은 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부터 곧장 안도를 얻을 수 없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날 219명이 코로나19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면서 코로나19 사태 후 하루 사망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 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9천224명으로 늘었다.

캘리포니아주는 또 이날 누적 환자가 50만6천592명으로 집계되며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50만명을 넘긴 주가 됐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179명이 추가로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또 9천591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5일 연속으로 일일 신규 환자가 9천명을 넘겼다.

플로리다주의 누적 환자는 48만28명으로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환자가 많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자체 분석한 결과 7월 중 미국에서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1천명을 넘긴 날이 열 번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하루 사망자가 1천명을 넘긴 날이 세 번뿐이었던 6월보다 늘어난 것이다.

실제 한 달 간 사망자 수를 봐도 7월에는 2만5천259명이 숨져 그 전달보다 3천700여명이 증가했다고 WP는 분석했다.

7월에 사망자가 많이 나온 주는 감염자가 급증했던 곳들로 텍사스에서 가장 많은 4천415명이 숨졌고, 이어 플로리다주에서 3천362명, 캘리포니아주에서 3천25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때는 정점으로 일컬어지는 4월로 한 달 내내 사망자가 1천명을 넘었고, 그중 열일곱 번은 2천명을 초과했다.

하루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날은 4월 17일로 2천614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61만7천494명, 사망자 수를 15만4천319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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