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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지낸 영국 집권당 의원, 의회직원 성폭행 혐의로 체포

송고시간2020-08-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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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경찰에 체포됐다가 보석금 내고 풀려나…집권당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

영국 런던의 의사당 건물인 웨스트민스터 궁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 런던의 의사당 건물인 웨스트민스터 궁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영국 보수당의 한 50대 의원이 의회의 여성 직원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선데이타임스와 BBC 방송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일 보수당의 한 50대 남성 의원이 의회 여성 직원을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런던 경찰에 체포됐다.

런던 경찰청은 "50대 남성이 1일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면서 이달 중순 출석하는 조건으로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고 밝혔다.

집권 보수당의 현역 의원으로 장관까지 지낸 이 용의자는 의회 직원을 작년 7월부터 올해 1월 사이 모두 네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용의자는 피해자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보수당은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수당은 1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이런 의혹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더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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