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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중부 폭우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단계 가동

송고시간2020-08-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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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로 피하는 주민들
안전지대로 피하는 주민들

(단양=연합뉴스) 2일 집중호우가 내린 충북 단양의 한 마을 주민들이 불어난 빗물로 마을 진입로가 끊기자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있다. 단양 영춘 지역에는 전날 밤부터 이날 오후까지 284.5㎜의 폭우가 쏟아졌다. 2020.8.2 [충북도 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eonch@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행정안전부는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2일 오후 3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3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 행안부는 호우특보가 확대 발효되면서 이날 오전 1시부터 2단계로 올린 데 이어 이날 오후 2차 긴급점검 회의를 열어 3단계로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중대본 비상 3단계는 1∼3단계 중 가장 높은 수위 대응 단계다. 주의-경계-심각 순으로 올라가는 풍수해 위기경보는 '경계' 단계를 유지했다.

대응수위 격상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비상 근무체계를 강화하고 호우피해 대비에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산사태·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과 침수 우려가 높은 둔치 주차장·저지대·지하차로 등에서 피해가 없도록 예찰과 사전대피를 강화하고, 하천·해안가·방파제 등에서도 사전 출입통제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상상황에 따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을 사전에 대피시키고 이재민 발생 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에 따라 임시주거시설을 운영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후 4시40분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충청북부, 경북북부 등 곳곳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돌풍 및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고 있다.

중부와 수도권을 강타한 '물폭탄'으로 이날 5명이 사망하고 피해현장으로 출동하던 소방관 등 여러 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모든 부처와 지자체는 비상체계를 가동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집중호우 피해 상황 긴급점검 2차 회의
집중호우 피해 상황 긴급점검 2차 회의

(서울=연합뉴스)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 경기, 충북 등에서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긴급 점검 2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0.8.2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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