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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코로나19 확산에 야간통행 금지령

송고시간2020-08-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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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익일 오전 5시 외출 금지…학교 온라인 수업 재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호주 광고판 곁 지나는 시민들
마스크 착용 의무화 호주 광고판 곁 지나는 시민들

(멜버른 AFP=연합뉴스) 7월 20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행인이 마스크 광고판 곁을 지나고 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sungok@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호주 빅토리아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멜버른에서 야간통행을 금지한다고 AFP 통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대니얼 앤드루스 빅토리아주 총리는 이날 코로나19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멜버른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9월 13일까지 4단계 제한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멜버른에서는 앞으로 6주 동안 오후 8시부터 익일 오전 5시 사이 필수적인 업무를 수행하거나 외부 돌봄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이동에 제한이 생긴다.

하루에 한 시간씩 운동은 허용하지만, 집에서 5㎞ 이상 벗어나서는 안 되며, 한 가구당 한 명만 생활필수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외출이 허용된다. 학교 수업은 다시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결혼식은 금지된다.

앤드루스 총리는 비필수 사업장을 폐쇄하는 방안 등을 3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멜버른을 제외한 빅토리아주 다른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와 학업, 돌봄 서비스, 생필품 구매를 위한 외출이 가능한 3단계 제한조치가 유지된다.

빅토리아주는 호주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곳이다. 이날 빅토리아주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71명, 사망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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