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젠 공모가 2만7천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1천115대 1

곽민서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앞둔 미투젠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 범위(2만1천∼2만7천원) 최상단인 2만7천원으로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기관 1천304곳이 참여해 1천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금액은 864억원 규모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5∼6일 받는다.

상장 주관을 맡은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92%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다변화된 게임 포트폴리오와 마케팅 역량을 갖춘 미투젠의 사업 비전이 높게 평가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코스닥 상장사 미투온[201490]에 인수된 미투젠은 '소셜 카지노' 등 모바일 게임을 전문으로 개발, 서비스하는 홍콩 기업이다.

손창욱 미투젠 의장은 "공모 자금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및 신작 개발에 투자해 상장 후 기업가치 상승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mskwa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8/04 13:1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