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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찌꺼기로 친환경 텃밭 만들어 볼까

송고시간2020-08-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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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생기원, 지역 자원 재순환 사업…'커피박' 유기농자재로 활용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이 유기농업 자재(비료)로 등록돼 농업자원으로 재순환되고 있다.

유기농업 자재 공시를 받은 커피박 비료로 키운 청경채 모종
유기농업 자재 공시를 받은 커피박 비료로 키운 청경채 모종

[제주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대학교 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센터장 김세재)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본부(본부장 김호성)는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커피박 자원 순환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기관에 따르면 제주지역 커피 음료점업 사업자는 지난해 기준 1천명을 돌파했으며, 제과점과 일반음식점까지 고려할 경우 1천500여 곳 이상에서 커피박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기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타벅스코리아와 사회적기업 '일하는 사람들'(대표 김경환)과 협력해 커피박을 활용한 유기농업 자재 개발을 진행, 잔류농약과 유해성분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현장평가를 통과하고 최근 등록을 마쳤다.

김세재 센터장은 "최근 쓰레기 문제가 점차 심각해 지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활동 기업들이 자원 순환 캠페인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커뮤니티비즈니스는 지역자원을 이용해 지역의 당면 문제를 지속 가능한 형태로 해결하려는 사업으로, 제주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한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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