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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민간교육기금, 스웨덴서 코로나 구호품 후원받아

송고시간2020-08-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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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재미동포들에게 후원받은 소독약
북한이 재미동포들에게 후원받은 소독약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교육후원기금은 올해 들어 해외에서 각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물품을 후원받았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 재미동포들이 기증한 이산화염소 고분말 소독약. [조선교육후원기금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교육시설 지원을 위해 설립한 '조선교육후원기금'이 국제 사회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물품을 후원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5일 기금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웨덴 코리아마음재단은 지난달 초 의료용 비접촉식 체온계 800개를 이 단체에 기증했다.

기금은 체온계를 지난달 6일부터 전국 대학과 애육원(고아원), 학교 등 500여개 교육단위에 배포했다.

아울러 기금은 지난 5월 초 재미동포 김훈일, 배순희, 김종찬 씨로부터 이산화염소 고분말 소독약 3t을 후원받았다.

이렇게 확보한 소독약 총 43t은 국가비상방역지휘부와 논의해 전국 학교와 대학들에 지원했다.

교원들과 학생들은 이를 손 소독은 물론 복도, 교실, 책걸상 소독에 사용했다.

기금은 "학교들에서 유열자(열이 있는 사람) 장악이 정확히 진행되고 있으며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하면 그 효과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이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올해 상반기에만 코로나19 방역 물자 94만 달러(11억2천200만원) 어치를 지원받았다.

조선교육후원기금은 북한이 국가적 교육 투자와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 1월 26일 설립한 민간단체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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