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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자동차 판매 3개월 연속 증가…코로나 타격서 회복세

송고시간2020-08-0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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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판매 전월 대비 31% 증가…현대차 HB20 판매 3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브라질 자동차 산업이 사회적 격리 완화 이후 회복세를 계속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자동차딜러연맹(Fenabrave)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 4월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이후 5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은 17만4천498대로 전월 대비 31.4% 증가했으나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28.4% 적다.

승용차 가운데 7월 판매 실적은 폴크스바겐의 T-크로스가 1만211대로 1위를 차지했고 제너럴모터스(GM)의 오닉스(Onix)와 현대차 HB20이 9천716대와 7천852대로 2위와 3위였다.

브라질 자동차 판매 3개월 연속 증가세
브라질 자동차 판매 3개월 연속 증가세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브라질 자동차 산업이 사회적 격리 완화 이후 회복세를 계속하고 있다. 7월 승용차 판매 실적 3위를 차지한 현대차 브라질 전략차종 HB20 2세대 모델 가운데 하나인 HB20S(세단) [현대차 중남미권역본부]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은 98만3천200여대로 100만대에 육박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155만1천700여대)보다는 37%가량 적다.

연맹은 올해 연간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0% 정도 감소한 177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는 것은 2025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279만대로 브라질 경제가 침체 국면(2015∼2016년)에 빠지기 전인 2014년 수준에 근접했었다.

한편, 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상반기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량은 73만대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147만대)보다 50% 이상 줄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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