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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중북부 천둥·번개 동반 강한 비…7일까지 최고 400㎜ 예상

송고시간2020-08-0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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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비로 둑 터지고 하천범람…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집중 호우에 폭포가 된 농경지
집중 호우에 폭포가 된 농경지

(철원=연합뉴스) 4일 강원 철원군 갈말읍 지경리 일대 농경지가 폭우로 침수돼 있다. 철원지역은 이날 자정부터 오후 2시까지 최대 223.5㎜의 비가 내렸다. 2020.8.4 [철원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5일 강원 중북부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 일부 지역은 12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하면서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정체전선으로 유입되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비 구름대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강수의 강도도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고성 간성 등 강원 북부에는 시간당 10∼30㎜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중북부에는 오전 8시 이후부터 시간당 50㎜의 매우 강한 비가 시작되겠다.

집중 호우에 침수된 수변공원
집중 호우에 침수된 수변공원

(철원=연합뉴스) 4일 강원 철원군 화강 쉬리공원 일대가 폭우로 침수돼 있다. 철원지역은 이날 자정부터 오후 2시까지 최대 223.5㎜의 비가 내렸다. 2020.8.4 [철원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이번 폭우는 오는 7일까지 이어져 영서는 100∼200㎜ 많은 곳은 400㎜ 이상, 영동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동해안은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미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강원도에는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 붕괴, 농경지나 저지대, 지하차도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5시 30분 현재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철원 장흥 619㎜, 철원 양지 492.5㎜, 춘천 남이섬 442㎜, 북춘천 446.5㎜, 화천 상서 422.5㎜, 영월 336.6㎜, 홍천 화촌 302㎜ 등이다.

jlee@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U1BpkRkH7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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