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생·학부모·교직원 대부분 디지털 성범죄 '심각' 인식(종합)
송고시간2020-08-05 20:18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박정헌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디지털 성폭력 근절과 재발 방지를 위한 원탁 대토론회를 본청 강당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교직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는 디지털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495명이 참여한 디지털 성폭력 사전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설문 응답자 380명이 '매우 심각하다'고, 111명은 '심각하다'고 각각 답했다.
설문 결과를 종합하면 응답자 99% (491명) 이상이 디지털 성범죄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또 디지털 성범죄 행위와 관련해 촬영·제작자, 유포 및 협박자, 유포 및 재유포자 순으로 처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디지털 성폭력의 문제점과 현황, 대응 체계 정비, 예방 교육 지원, 대상별 관리·협력 체계 구축 등이 논의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토론회 결과를 잘 살펴서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디지털 성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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