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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무역적자 7.5%↓…4개월만에 첫 감소

송고시간2020-08-0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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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물량 회복으로 수출 9.4% 증가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의 무역적자 폭이 수출 반등에 힘입어 4개월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미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6월 미국의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507억달러(약 60조2천억원)로 5월 548억달러에서 7.5%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무역적자 증가세가 멈춰선 것이다. 미 무역적자는 3월 11.5%, 4월 16.7%, 5월 9.7% 각각 증가했다.

6월 적자 폭이 줄어든 것은 수입보다 수출 증가율이 두배 가량 높을 정도로 수출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수출은 1천583억달러(약 188조원)로 9.4% 급증했고, 수입은 2천89억달러(약 248조원)로 4.7% 증가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수출 증가폭은 지난 1992년 이후 가장 크고, 수입 증가 역시 2015년 3월 이후 최대폭이다.

수출입이 동시에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멈춰섰던 공장 가동이 재개되면서 자동차와 차 부품 수송량이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다만 6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02억달러보다는 다소 많다.

미국 오클랜드항의 화물
미국 오클랜드항의 화물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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