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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신규확진 이틀째 5만명대…누적 286만명 근접

송고시간2020-08-0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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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의료기관 백신 접종 시기 이견…"올해 12월? 내년 1월?"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만명대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만7천152명 많은 285만9천7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1만명대까지 줄어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고비를 맞은 것 아니냐는 희망 섞인 분석이 나왔으나 전날부터 다시 5만명대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437명 많은 9만7천256명으로 늘었다.

지난 3월 중순 첫 사망자가 보고된 이후 5개월이 채 되지 않아 1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74만1천여명은 치료 중이지만, 70% 넘는 202만여명은 회복됐다.

상파울루시 음식점 밤 10시까지 영업 허용
상파울루시 음식점 밤 10시까지 영업 허용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여전히 증가세를 계속하는 가운데 상파울루 시내 음식점 영업이 밤 10시까지 허용됐다. [브라질 뉴스포털 G1]

한편, 브라질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 시기를 놓고 보건부와 의료기관 간에 다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건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안에 1천520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함께 개발 중인 백신 가운데 1차분을 12월 중에 받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보건부는 지난달 말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백신 1억회분을 구매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백신 개발이 끝나면 12월 중 1차로 1천500만회분, 내년 1월에 2차로 1천500만회분, 3월부터 나머지 7천만회분을 차례로 받을 것으로 보건부는 예상했다.

그러나 브라질의 의료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즈 재단(Fiocruz)은 백신 접종이 내년 1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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