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성산포항 면세점 5년만에 재개점
송고시간2020-08-06 10:31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성산포항 면세점이 5년 만에 재개점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성산포항과 전라남도 고흥군 녹동항을 잇는 카페리 여객선 '선라이즈 제주'(Sunrise Jeju)가 지난달 취항함에 따라 면세점 매장 조성 등 제반 준비를 마무리하고 7일부터 면세점을 연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성산포항 면세점을 매장과 부대시설을 포함해 163.20㎡(49평) 규모로 이전(133.44㎡·40평)보다 넓고 쾌적하게 만들어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대표 면세품목인 홍삼, 주류, 담배 등을 중점 상품으로 하되 향수와 가방, 선글라스 등 선호도가 높은 패션상품도 배치해 고객의 선택을 받기로 했다.
또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면세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성산포항에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제주관광공사 면세점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사회공헌 등 공적기능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사는 지난 2013년 12월 24일 성산포항 면세점을 개점, 약 2년간 성산포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다가 2015년 10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와 물동량 감소로 성산∼장흥 항로가 끊기면서 면세점 영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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