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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틱톡·위챗 제거" 발언에 중국 "단호히 반대"

송고시간2020-08-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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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로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틱톡 로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정부가 틱톡이나 위챗 같은 중국 앱을 미국의 앱스토어에서 제거해야 한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폼페이오 등 미국 정치인이 국가안보를 핑계로 중국의 첨단기술 기업을 탄압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행동에 대해 "자신의 기술 독점 지위를 지키려는 것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위협하는 횡포"라고 지적했다.

왕 대변인은 "미국의 일방적 제재를 받는 많은 중국 기업들은 무고하다"고 항변했다. 또한 '청정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폼페이오 장관의 말에 대해 "황당하고 가소로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잘못을 바로잡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5일(현지시간) "틱톡이나 위챗 같은 신뢰하지 못하는 중국 앱이 미국의 앱 스토어에서 제거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앱이 중국공산당의 콘텐츠 검열 수단이자 미국인의 개인정보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틱톡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짧은 동영상 공유 앱이며 위챗은 중국인 대부분이 쓰는 채팅 앱이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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