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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 베일이 맨시티 원정 명단서 빠진 이유는…"뛰기 싫어서"

송고시간2020-08-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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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베일이 뛰기 싫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계륵' 베일
레알 마드리드의 '계륵' 베일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원정길에 '계륵' 개러스 베일(31)을 데려가지 않은 이유는 '뛰기 싫어해서'였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베일을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지단 감독은 "베일과 개인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베일이 안 뛰는 방향을 선호했다. 뛰기 싫다고 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 오전 4시 맨시티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1-2로 졌기에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베일이 원정 명단에서 빠져 지단 감독이 베일을 드디어 '포기'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실상은 달랐다.

베일이 출전을 거부한 셈이다.

지단 감독은 베일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 선수"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나는 여전히 베일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2013년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베일은 이제 팀의 계륵 신세로 전락했다.

주급이 5억원에 달하지만 올 시즌 선발로 출전한 경기가 14경기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프리메라리가가 멈췄다가 재개한 뒤에는 단 2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 득점은 정규리그 2골을 포함해 총 3골에 불과하다.

여기에 잦은 부상, 불성실한 태도까지 더해져 베일은 팬들로부터 크게 비난을 받아왔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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