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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하태경 부산시당위원장 첫 회동…지역발전 약속

송고시간2020-08-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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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미래를 어떻게'
'부산의 미래를 어떻게'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7일 부산시청 인근 한 중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남을·왼쪽)과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해운대갑)이 각당 부산시당위원장 선출 이후 처음으로 회동해 대화하고 있다. 2020.8.7 pitbull@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된 박재호 국회의원(남을)과 하태경 국회의원(해운대갑)이 7일 부산에서 처음 회동한 자리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하겠다고 약속했다.

하 의원은 "박재호 의원님이 부산시당위원장이 되기를 학수고대했다.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 여야의 차이가 있을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부산이 그 어느 때보다도 위기 상황"이라며 "특단의 대책으로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본인이 시당위원장 선출 직후 밝힌 '부산특별자치시' 추진과 관련해 "현재 서울특별시가 누리는 그 이상의 권한, 지방분권 시대 이정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신공항 문제를 언급하면서 "대구·경북 신공항과의 속도전에서 앞서려면 대통령의 조속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우리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당위원장 선출 이후 처음 회동한 박재호와 하태경
부산시당위원장 선출 이후 처음 회동한 박재호와 하태경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7일 부산시청 인근 한 중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남을·왼쪽)과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해운대갑)이 각당 부산시당위원장 선출 이후 처음으로 회동해 악수하고 있다. 2020.8.7 pitbull@yna.co.kr

박 의원도 이에 대해 지역 발전을 위한 우선적인 과제로 가덕신공항을 꼽았다.

박 의원은 "우리는 부·울·경 산업의 변화를 위해 가덕도 공항을 해야 관광 등 인프라가 발전할 수 있다"며 "북항을 개발해도 직항로가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는 일극 체제의 수도권만 발전시켜왔다"며 "20년 전 경기도 인구가 800만명이었을 때 철도 등 국가에서 엄청나게 투자해서 오늘날 수도권이 활성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부·울·경 시도당 위원장이 함께 공동으로 의논하면서 국회 부·울·경 의원 40여명이 모여 '메가시티'와 850만명 인구 발전에 대한 역할을 분담하고 상임위에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이날 회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하 의원은 "협력의 기틀을 튼튼하게 다질 것을 약속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하 의원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부산지역 피해를 거론하면서 "부산시가 도시라는 이유로 피해 복구 지원에서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이런 문제 개선을 위한 여야 단합을 요청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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