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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안 도심에서 성벽 붕괴…행인·차량 아찔

송고시간2020-08-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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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안 도심에서 성벽 붕괴…행인·차량 '화들짝'
중국 시안 도심에서 성벽 붕괴…행인·차량 '화들짝'

[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도심에서 유적인 성벽의 외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중국중앙(CC)TV와 펑파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현지시간)께 밍친왕푸(明秦王府) 성벽 중 약 20m 높이가 무너지며 도로 쪽을 덮쳤다.

밍친왕푸는 1300년대 건축됐으며, 이번에 무너진 부분은 2009년 유적 복원 작업 때 만들어졌다는 게 CCTV 설명이다.

이번 사고로 사람이 성벽에 깔리는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4대가 훼손되고 행인 4명이 돌조각 등에 다쳤다.

성벽은 최근 내린 폭우의 영향으로 붕괴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장 영상에는 행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 외벽이 통째로 도로 쪽을 덮쳤고, 바로 옆을 지나던 버스가 황급히 방향을 트는 장면 등이 있다.

당국은 전문가 진단 결과 유적 본체는 파괴되지 않았으며 긴급히 보호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중국 시안 도심에서 성벽 붕괴…행인·차량 '화들짝'
중국 시안 도심에서 성벽 붕괴…행인·차량 '화들짝'

[남방도시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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