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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프간 주둔 미군 추가 감축 추진…"11월 말" 제시

송고시간2020-08-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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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국방 "5천명 이하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미국이 지난달 주독 미군 감축에 이어 이번엔 아프가니스탄 내 미군 감축을 추진한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아프간에 주둔 중인 미군을 5천명 이하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감축 계획에 대해) 아직 의회와 대화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는 확신을 얻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선거와 맞물려 미군 감축을 꾀하고 있다. 지난 3일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는 아프간 주둔 미군을 약 4천명으로 줄이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아프간 내 미군은 약 8천600명이다.

아프간 미군 감축안은 미국이 지난 2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탈레반과 평화협정을 체결한 후에도 테러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발표됐다.

당시 미국은 기존 1만3천명 규모였던 아프간 미군을 우선 8천600명으로 줄이고, 14개월 안에 모두 철수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독일 주둔 미군 3만6천명 중 5천600명을 유럽에 재배치하고 6천400명을 복귀시켜 2만4천명으로 감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트럼프,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공식화 (PG)
트럼프,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공식화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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