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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상청 "태풍 영향, 지리산 부근 비 최대 200㎜ 예상"

송고시간2020-08-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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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0일 오후 남해안 상륙…남해안 만조와 겹쳐 침수 우려

제5호 태풍 장미 예상경로(왼쪽은 한국 기상청 9일 오전 10시 발표, 오른쪽은 일본 기상청 9일 오전 9시50분 발표)
제5호 태풍 장미 예상경로(왼쪽은 한국 기상청 9일 오전 10시 발표, 오른쪽은 일본 기상청 9일 오전 9시50분 발표)

[각각 한국 기상청,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폭우로 큰 피해를 본 광주와 전남에 태풍의 영향으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제5호 태풍 '장미'가 10일 오후 남해안에 상륙한다고 9일 밝혔다.

광주와 전남 지역 비는 이날 소강상태에 들었으나 태풍에 동반한 구름의 영향으로 10일부터 이틀간 다시 내리겠다.

10일 새벽부터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00㎜다.

태풍 이동 경로와 가까운 지리산 부근은 최대 300㎜ 이상 많은 양이 내리겠다.

전남 남해안은 만조와 겹치기 때문에 침수 대비가 필요하다.

장미는 이날 오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6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10일 오전 제주도 동쪽 해상을 경유해 오후에는 남해안에 상륙하겠다.

내륙을 통과하면서 점차 힘을 잃어 10일 밤에는 동해상으로 진출하겠다.

기상청은 태풍 주변으로 건조한 공기가 분포해 세력이 매우 약하며 저기압으로 약화하는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이동 경로와 속도, 상륙지점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발달 상황과 이동 경로가 유동적이니 향후 발표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hs@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enojxLw5L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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