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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잠시 주춤한 부산서 운동장 붕괴·침수피해 등 잇따라

송고시간2020-08-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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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하루 비 피해 10건 접수…도로 16곳은 차량 진입 통제

멀쩡하던 운동장 일부가 와르르
멀쩡하던 운동장 일부가 와르르

(부산=연합뉴스) 9일 오전 부산 남구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 내 운동장 일부가 붕괴해 있다. 경찰은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붕괴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0.8.9 [부산경찰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itbull@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은 9일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운동장 붕괴와 주택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부산에서 접수된 호우 관련 피해는 10건이다.

오전 11시 30분께 부산 남구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 내 운동장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동장 가장자리 보도블록 등 높이 10m, 폭 40m 구간이 무너지면서 흙과 나무 등 5∼6t가량 토사가 운동장 아래 남부운전면허시험장 기능시험장으로 떨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장 접근이 통제된 가운데 이날 붕괴사고는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오전 1시 14분에는 영도구 동삼동에서 주택 기둥이 무너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6시 30분 사상구 삼락동에서는 강변도로에 차량이 고립돼 구조대가 출동했다.

이밖에 중구, 해운대구, 영도구 등에서 주점과 원룸 지하 등에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돼 배수작업이 이뤄졌다.

부산 낙동강 홍수주의보
부산 낙동강 홍수주의보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9일 부산 강서구 서낙동강이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수위가 상승하고 흙탕물로 변해 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8일 오후 부산 구포대교 지점과 낙동강 대구 성하리 지점에 각각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다. 2020.8.9 ccho@yna.co.kr

낙동강 하류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난 8일 오후 10시 53분에는 사상구 삼락동 한 야영장에 고립된 시민이 119에 구조되기도 했다.

9일 오후 2시 현재 낙동강변 진입로 등 도로 16곳의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는 가운데 부산에 10일까지 100∼200㎜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침수와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rFzylPHQJRQ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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