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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집중호우로 인명피해 없도록 총력대응"

송고시간2020-08-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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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폭우 피해·태풍 대비 긴급점검회의…하동 화개장터 주민 위로

김경수 지사 "인명피해 없도록 총력대응"
김경수 지사 "인명피해 없도록 총력대응"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9일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집중호우 피해와 태풍 대비 긴급점검 회의를 열고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전날 최대 420㎜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영호남 화합상징인 하동 화개장터가 물에 잠기고 9일에는 낙동강 제방이 유실되는 등 폭우 피해가 잇따르자 도내 피해 현황과 복구계획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전날 거창과 밀양에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 지사는 "사망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며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마가 오랫동안 지속하면서 토양 수분 포화와 지하 수위 상승 등 지질의 제반여건이 평소와 다른 상황이어서 과거와 같은 양의 비가 오더라도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상습침수구역이나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해 기존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회의 과정에서 여러 차례 인명피해 예방을 강조한 김 지사는 "행정력을 총동원하더라도 주민 협조 없이는 인명피해를 막을 수 없다"며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와 함께 상황별 안전수칙을 적극 홍보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회의를 마친 직후 침수피해가 심각한 하동 화개장터를 방문해 현장상황을 확인하고 주민을 위로했다.

경남에는 지난 이틀간 평균 200㎜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내려 2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주택 310채와 농경지 686.9ha 침수, 도로침수 25건, 토사유출 47건, 가축 3천600여마리 폐사, 산사태 18건, 문화재 6곳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하동군 화개면은 화개장터 상가 115동과 주변 장터 상가 80여동이 침수되고, 주민 130여명이 대피했다.

도는 현재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장미'에 대비해 시·군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계속되는 집중호우와 태풍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태세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경남도, 집중호우 피해 및 대처상황 긴급점검회의
경남도, 집중호우 피해 및 대처상황 긴급점검회의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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