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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무패' 서울 이랜드, 전남 2-1로 꺾고 2연승(종합)

송고시간2020-08-0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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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홈에서 선두 수원FC 2-0으로 물리치고 5위 도약

고재현 득점 후 기뻐하는 이랜드 선수들
고재현 득점 후 기뻐하는 이랜드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2연승을 거두며 올 시즌 원정 전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랜드는 9일 광양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고재현과 곽성욱의 득점포를 앞세워 전남에 2-1로 이겼다.

이랜드는 이번 시즌 원정으로 치른 5경기에서 무패(4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2일 13라운드에서 부천FC를 3-0으로 제압한 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2경기 연승을 기록하며 6위에서 3위(승점 21)로 올라섰다.

홈 팬들 앞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전남은 5경기 무패(2승 3무) 행진을 마감하며 7위(승점 19)로 내려앉았다.

전반에는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전남과 이랜드 탐색전을 벌이며 측면을 노렸으나 상대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양 팀은 전반 유효슈팅 한 개씩을 주고받는 데 그쳤다.

이랜드는 전반 6분 김민균의 중거리 왼발 슛이 전남 골키퍼 박준혁의 손에 막혔고, 전남은 전반 40분 왼쪽에서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떨어지는 크로스를 쥴리안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랜드 골키퍼 김형근이 잡아냈다.

볼 경합 펼치는 전남 황기욱과 서울 이랜드 고재현
볼 경합 펼치는 전남 황기욱과 서울 이랜드 고재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랜드가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1분 이상민이 뒤쪽에서 길게 넘겨준 크로스를 고재현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가슴 트래핑으로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6월 K리그1 대구FC에서 이랜드로 임대 영입된 고재현의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이었다.

한 골을 내준 전남은 조윤형을 에르난데스로 교체하며 공격 강화에 나섰다.

전남은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쥴리안이 골대 정면에서 차 넣어 한 골을 만회하는 듯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24분 전남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에르난데스의 슈팅이 골대 앞에 서 있던 쥴리안의 몸에 맞아 튕기며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이랜드는 후반 33분 곽성욱이 추가 골을 작성하며 격차를 벌렸다.

레안드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뒤로 흘려준 공을 연결한 장윤호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나 곽성욱이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고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곽성욱 역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전남은 후반 44분 이랜드 김진환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현욱이 왼발로 마무리해 한 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현일 득점 후 기뻐하는 부천FC 선수들
이현일 득점 후 기뻐하는 부천FC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이현일과 조수철의 득점포에 힘입은 부천FC가 홈에서 선두 수원FC를 2-0으로 제압했다.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무득점으로 주춤했던 부천은 홈에서 반가운 승리를 따내 7위에서 5위(승점 20)로 올라섰다.

1일 안산 그리너스와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한 데 이어 2연패를 당한 수원FC는 2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24)과 승점 1점 차를 유지하며 불안한 선두(승점 25)를 지켰다.

부천은 전반 34분 중앙에서 쇄도한 이현일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 리드를 잡았다.

수원FC는 팀 득점 1, 2위를 달리는 안병준과 마사의 발끝이 침묵하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부천은 후반 10분 최병찬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조수철이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 쐐기 골을 작성했다.

수원FC는 후반 31분 골 지역 왼쪽에서 마사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VAR 판독 결과 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기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수원FC는 후반 44분 마사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날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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