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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호우 이어 태풍까지 부산 비상…오전 현재 쾌청한 날씨

송고시간2020-08-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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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영향권…오후 4시 부산 최근접 "속도 빨라 예측 어려워"

제5호 태풍 '장미'의 예상 이동 경로
제5호 태풍 '장미'의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장미'는 소형급 태풍이지만 잇따른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10일 부산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오전 7시 기준 서귀포 남남동쪽 약 210km 해상에서 시속 38km로 북북동진 중이다.

오후 3시께 통영을 지나, 오후 4시께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 30분 현재 부산지역은 태풍 근접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쾌청한 기상을 유지하고 있다.

태풍 이동 속도가 비교적 빨라 이동 경로 예측이 쉽지 않은 상태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지난달 10일, 23일에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부산은 이번 태풍 길목에 놓여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태풍 '장미'의 중심기압은 998h㎩로 최대풍속은 초속 19m, 강풍반경은 240㎞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부산, 울산, 경남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의 예상 강수량은 50∼150㎜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된다며 하수구, 배수구 등 시설물과 저지대·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지성 호우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도 대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경찰청은 태풍 북상에 대비해 교통안전대책반을 운영하고 지역 경찰과 지자체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지하차도 등 침수 예상 지역의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부산해경 역시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하고 연안 해역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부산시도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gaiKNYM5xZo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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