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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광주 택배터미널 한때 침수…"택배 내용물 피해없어"

송고시간2020-08-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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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상자 젖어…재포장 후 정상 배송 예정

강으로 변한 도로
강으로 변한 도로

(광주=연합뉴스) 8일 오전 광주 북구 신안다리 도로가 밤새 내린 폭우에 침수돼 강처럼 변해 있다. 2020.8.8 [광주 북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ch80@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CJ대한통운은 지난 8일 폭우로 광주 지역의 택배 터미널 1곳이 침수되면서 일부 택배 상자가 물에 젖었으나 택배 내용물에는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8일 오전 광주 지역에 이틀간 500㎜ 수준 폭우가 쏟아지며 북구 월출동에 있는 택배 터미널인 '광주 1서브 터미널'이 침수됐다. 택배 터미널은 대형 트럭이 허브 터미널에서 가져온 화물을 소형 택배 트럭에 나눠 싣는 지역 터미널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대형 트럭이 도착하는 오전 7시 이전에 터미널이 침수돼 당시 터미널에 택배 화물이 별로 없었다"며 "남아있던 택배 100여개만 들이치는 비에 상자가 젖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 택배는 터미널이 침수되기 전 1m 이상 높이의 컨베이어 벨트 위로 옮겨져 물에 잠기지 않았다"며 "택배 내용물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며 인터넷에 도는 침수 사진 속 물에 떠다니는 상자들은 대부분 쓰레기였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젖은 택배 상자 100여개를 재포장해 이날 배송할 계획이다. 재포장 중 물품 훼손이 발견된 경우 고객과 협의해 배상을 진행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배송하면서 고객들께 배송 지연 상황을 안내하고 양해를 구할 것"이라며 "택배 기사와 택배 화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택배 소형 트럭 10대가량이 침수돼 안전 점검을 기다리고 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택배 터미널은 주말 동안 복구 작업과 안전 점검을 마치고 현재 정상 가동되고 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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