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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 언론재벌 지미 라이,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

송고시간2020-08-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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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둥망 등 홍콩매체 보도…외국 세력과 결탁 혐의 적용

지난 4월 경찰연행 당시 지미 라이
지난 4월 경찰연행 당시 지미 라이

(홍콩 AP=연합뉴스) 홍콩에서 발행되는 반중 성향 매체 '빈과일보'의 사주인 지미 라이(라이치잉·黎智英)가 지난 4월 18일 자택에서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2020.04.19. jsmoon@yna.co.kr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 인사인 지미 라이(黎智英) 빈과일보 사주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 10일 오전 홍콩 경찰이 홍콩보안법상 외국 세력과의 결탁 혐의를 적용해 자택에 머물던 라이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에게는 선동발언 및 사취공모 혐의 등도 적용됐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 체포에는 홍콩보안법으로 신설된 홍콩 경무처 국가안전처가 동원됐으며, 경찰은 이날 홍콩보안법을 적용해 10명 정도의 인사를 체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홍콩매체 둥망은 소식통을 인용해 "라이의 두 아들도 홍콩보안법상 외국 세력과의 결탁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미 라이가 운영 중인 반중 성향 매체 빈과일보는 중국 지도부의 비리와 권력투쟁 등을 적극적으로 보도해왔으며, 지난해 반중 시위 때는 경찰 폭력과 중국 중앙정부의 강경 대응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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