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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선거운동 중단…후보들도 수해 현장으로(종합)

송고시간2020-08-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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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전원, 여름휴가 반납…3개 팀 나눠 충북·전북·전남 봉사활동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10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적인 비 피해가 이어지자 이번 주 8·29 전당대회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송갑석 대변인은 10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당이 선거운동을 이어가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8∼9일 호남지역 대의원대회를 연기한 데 이어 충남·세종·대전(14일), 충북(16일) 대의원대회도 연기하기로 했다.

일단 전당대회는 29일 예정대로 진행하되, 후보들의 합동연설회는 다음 주 평일이나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안과 아예 생략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이재민과 이야기 나누는 이낙연
이재민과 이야기 나누는 이낙연

(철원=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1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철원군 오덕초등학교에 마련된 수해 이재민 임시 대피소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8.7 saba@yna.co.kr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당대표 후보(기호순)는 이날 선거운동을 접고 각지를 찾아 수해 상황 및 지원 대책을 점검했다.

이낙연 후보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 철원군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군남홍수조절댐의 홍수 관리 실태를 살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탄강 범람으로 큰 수해를 여러 차례 겪은 곳. 190세대가 요구하시는 집단이주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협력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광주 수해 점검하는 김부겸
광주 수해 점검하는 김부겸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지난 8일 광주시청 상황실을 찾아 수해 피해 현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2020.8.9 [김부겸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jin@yna.co.kr

김부겸 후보는 서울 동작구 흑석빗물펌프장을 찾아 가동 상황과 비상 대비책을 청취했다.

박주민 후보는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강원지사와 차담회를 한 후 강원 지역의 수해 현장을 점검했다.

악수하는 박주민-최문순
악수하는 박주민-최문순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의원(오른쪽)이 10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0.8.10 yangdoo@yna.co.kr

금주 중에는 당 지도부와 전당대회 후보들이 3개 조로 나뉘어 피해 정도가 심각하고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 봉사활동에 나선다.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은 11일 충북 음성을 찾는다. 12일에는 전당대회 후보들이 전북 남원을, 13일에는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경남 하동군의 화개장터를 각각 방문한다.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은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장 부담 최소화를 위해 수해 복구활동에 필요한 복장, 식사도 당에서 별도로 준비할 것"이라며 "해당 시·군의 기초단체장이 현장 상황 설명을 하되 의전 조치는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 의원 전원은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재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휴가에서 조속히 복귀해달라. 국회 또는 지역위원회에 상주하면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지원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를 실장으로 하는 재난상황실도 설치·운영된다.

지역위원별 수해 복구활동도 이어진다. 의석수가 적은 영남 지역에는 비례대표 의원들이 내려가 일손을 보태기로 했다.

'수해복구 현장 의전 및 언론 대동 절대 금지', '불필요한 회식 및 주민모임 금지' 등 행동 지침도 나왔다.

아울러 의원들의 세비 일부를 성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당정청은 휴가 시즌으로 2주간 쉬기로 했던 고위 당정청협의회를 오는 12일 오전 긴급 개최,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추경 편성 검토, 재난지원금 현실화 문제 등을 논의키로 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_IIUO_SHpo4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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