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피투성이 길고양이 사체 발견…캣맘이 신고
송고시간2020-08-10 11:05
(포항=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피투성이 상태의 길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10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포항시 남구 모 기관 옆 나무에 고양이가 죽은 채 나무에 걸려 있는 것을 캣맘(길고양이 돌봄이)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 고양이는 흉기 등에 의해 심하게 훼손돼 피투성이가 된 상태였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측은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문제로 일대에서 캣맘과 주민 간 갈등이 있었지만 죽은 고양이는 그곳에서 먹이를 먹던 고양이는 아니라고 밝혔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관계자는 "어쩌다 그렇게 잔인하게 죽은 건지 모르겠다"며 "경찰에서 꼭 범인을 잡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8/10 11: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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