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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연구팀, 스스로 학습하는 초저전력 무선 센서 개발

송고시간2020-08-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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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스마트 원격 의료 서비스 접목 기대

기계학습 인공지능 기법 적용 무전력 무선 센서 측정
기계학습 인공지능 기법 적용 무전력 무선 센서 측정

[부산대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대 연구진이 기계학습 인공지능(AI) 기술과 초저전력 무선 센서 기술을 융합해 비대면 조기 진단 시스템에 접목한 기술을 개발했다.

부산대는 전자공학과 김상길 교수 연구팀이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과 공동 연구로 전파 후방산란(Back-scattering) 기술을 이용하는 무선인식장치(RFID)에 기계학습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초저전력 무선 센서 플랫폼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공군연구소(AFRL) 국제 연구지원 프로그램(AOARD)과 미국 해군연구소(ONRG) 공동 연구지원을 받았다.

'후방산란 센서 기술'은 무선 센서 기술이지만 거의 전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한 번 이상 반사된 전파에 담긴 정보를 분석하고 읽어야 하므로 통신 거리가 짧고 정보 분석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부산대 김상길 교수팀과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 마노스 텐져리스 교수팀은 기계학습 기법을 도입해 후방산란된 신호 분석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킨 초저전력 무선 센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 학술지인(Journal of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에 사전 공개됐다.

부산대 전자공학과 김상길 교수
부산대 전자공학과 김상길 교수

[부산대 제공]

연구팀은 이번에 제안한 기계학습 무선 센서 시스템을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의료 분야에 접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 교수는 "배터리가 필요 없는 초저전력 지능형 무선 센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조기 진단 시스템과 스마트 원격 의료 서비스 구축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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