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필승교 수위 7.5ｍ 넘어…"야영객·어민 대피해야"

권숙희 기자 기자 페이지

(연천=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10일 오전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7.5ｍ까지 올라갔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접경지역 위기경보 관심단계 수준인 7.5ｍ를 기록했다.

북한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이날 오전 6시 30분 이후부터 필승교 수위가 10분에 7∼8㎝씩 상승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임진강 수계지역인 연천군·파주시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하천 주변 야영객과 어민 등의 대피를 당부했다.

필승교 수위는 하천 행락객 대피(1ｍ), 비홍수기 인명 대피(2ｍ),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7.5ｍ),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12ｍ) 등 4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한편, 임진강 군남댐 수위는 같은 시각 32.07ｍ로, 초당 6천t 이상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suk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8/10 11:4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