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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이스타 항공권 환불금 못받았다" 법원에 지급명령신청

송고시간2020-08-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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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떠난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떠난 제주항공'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과 협상무산을 선언한 다음 날인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 주기장에 세워진 이스타항공 여객기 뒤로 제주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0.7.24 superdoo82@yna.co.kr

(세종=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이스타항공으로부터 항공권 환불금을 아직 못 받았다며 카드사들이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는 취소된 항공권에 대한 환불금을 카드사에 지급하라는 명령을 이스타항공에 내려달라고 서울중앙지방법원 또는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에 신청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편이 대거 취소됨에 따라 각 카드사는 소비자에게 일단 항공권 가격을 환불한 후 그 대금을 이스타항공 또는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려던 제주항공으로부터 받아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매각 협상이 결렬로 치닫자 카드사들이 대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이스타항공에 내려달라고 법원에 신청한 것이다.

카드업계가 못 받은 항공권 취소대금은 총 8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많은 곳이 약 20억원, 적은 곳이 4억∼5억원으로 전해졌다.

아직 지급명령신청을 내지 않은 현대카드도 앞으로 법적 절차를 밟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우리카드는 이스타항공에 법인카드 연체대금 지급을 요구하는 지급명령신청을 제출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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