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남원·구례 수해현장 방문…"수자원관리 지혜 필요"

박경준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를 방문해 피해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먼저 남원 섬진강 금곡교 인근 제방 유실 피해 복구 현장을 둘러본 뒤 이재민을 만나 위로했다.

정 총리는 "제방 유실을 막지 못해 안타깝지만 주민이 미리 대피해 희생이 없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며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도록 섬진강을 비롯한 수자원 관리를 제대로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천재지변이 났을 때 피해자 지원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민의 어려움을 줄이는 데 정부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후 구례읍 5일장 침수 현장에 들러 복구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와 경찰·군·소방 공무원 등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노력이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정부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8/10 19:3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