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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4피홈런' 범가너, 부상자 명단…허리 통증 호소

송고시간2020-08-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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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 기자
김경윤기자
매디슨 범가너(왼쪽)
매디슨 범가너(왼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악의 투구로 고개를 숙였던 매디슨 범가너(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구단은 11일(한국시간) "허리 통증을 호소한 범가너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마이크 하젠 애리조나 단장은 "부상 상태가 심각하진 않다"며 "몇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비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0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만 뛴 범가너는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애리조나와 5년간 8천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는 큰 기대를 모았지만, 올 시즌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 3패 평균자책점 9.35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선 2이닝 동안 무려 4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6실점(6자책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범가너는 해당 경기에서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40㎞대 초반에 그치는 등 구속 저하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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