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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솔루션스, 올해 북한 성장률 -8.5%로 석달 만에 또 하향

송고시간2020-08-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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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19 방역 위해 도심곳곳 '발열 체크'
북한, 코로나19 방역 위해 도심곳곳 '발열 체크'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생방역사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월 10일 보도했다. 사진은 평양의 한 안경점에서 시민들이 발열체크를 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 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신용평가사 피치의 컨설팅업체 피치솔루션스가 올해 북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6%에서 -8.5%로 하향 조정했다.

11일 피치솔루션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인 불확실성 증가와 중국 경제의 위축, 지속적인 대북제재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당초 올해 북한 성장률을 3.7%로 전망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인 지난 5월 -6%로 낮췄고, 석 달 만에 다시 조정했다.

이들의 예상대로 올해 북한 성장률이 -8.5%를 기록한다면 이는 '고난의 행군' 기간인 1997년(-6.5%) 때보다 낮은 것이다.

피치솔루션스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31일 내놓은 자료에서 북한 실질 GDP 성장률이 지난해 0.4%를 기록,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추산한 데 대해서도 다른 해석을 내놨다.

지난해 북한의 성장은 농림어업과 건설업 증가 덕분이며 광업과 제조업은 여전히 회복이 더디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양덕온천 등을 잇달아 개발하며 관광 부흥을 꾀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원자재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건설업 역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게 이 회사의 전망이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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