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94mm 폭우' 양주시 침수피해 임시복구 완료
송고시간2020-08-11 10:07
(양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지난 10일 오후 시간당 94mm의 강한 비가 쏟아진 양주시에서는 지하철역과 도로, 주택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시는 침수된 시설에 임시 복구 조치를 하는 등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경기 북부지역에는 양주 142mm, 남양주 124mm, 구리 120mm, 연천 109mm, 포천 101mm 등 비가 내렸다.
특히, 양주에는 퇴근 시간을 앞둔 오후 4시∼5시 시간당 94mm의 폭우가 쏟아지며 불편을 초래했다.
지하철 양주역은 역사 내부와 인근 도로까지 물에 잠겼다. 시민들은 역 근처부터 신발과 양말을 벗고 물을 헤쳐가며 퇴근해야 했다.
양주역 근처인 의정부 녹양역 근처도 침수돼 퇴근길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내린 비로 관내 주택 22가구가 물에 잠겼다. 특히 비가 집중된 양주1동과 양주2동에서는 2가구 6명이 침수로 이재민이 됐다.
또, 장거리사거리 등 도로 8곳이 물에 잠겨 퇴근길 시민들이 우회로를 찾아야 했다. 관내 하천 시설물 2곳도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양주시 관계자는 "역이나 하천 등 주요 시설에 대해서는 임시 복구조치는 완료된 상태이며 완전한 복구를 위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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