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터넷 이용 급증…'.kr' 주소 접속 사상 최대

홍지인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해 6월 4일 '.kr' 도메인 일일 접속 건수가 28억9천여만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26일 기록한 이전 최고치 28억건을 경신한 것이다.

온라인 개학 시점인 4월 1주 차부터 접속량이 증가하다가 초·중·고 전 학년이 대면 수업에 돌입한 6월 2주 차부터는 소폭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KISA는 "최근 코로나19로 원격강의·원격의료·재택근무 등 사회 전반의 서비스가 언택트·디지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온라인 중심으로 생활방식이 변화하면서 kr 도메인에 대한 접속 건수도 함께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21억6천여만건을 기록했던 kr 도메인 일일 평균 접속 건수는 올해 1분기 23억9천만여건, 2분기 25억2천여만건으로 증가세를 보인다.

김석환 원장은 "5G·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서비스 수요와 함께 도메인 접속 건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DNS 기반 고도화 및 보안성 강화 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ljungber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8/11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