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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 확진자 오고 인근 부산서 발생…경남 지역감염 '조마조마'(종합)

송고시간2020-08-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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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검체 검사 시연
해외입국자 검체 검사 시연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일주일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경남지역에 최근 외지인 확진자가 잇따라 다녀간 사실이 알려져 지역감염 우려가 나온다.

경남도는 충남 아산 24번 확진자가 지난 4일과 5일 남해군 상동면의 한 식당과 통영시 서호·중앙시장을 다녀갔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 확진자가 이용한 식당과 시장을 이용한 사람 중 증상이 있는 사람은 관할보건소로 연락하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지금까지 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동선에 노출된 25명을 검사했거나 검사할 예정인데, 아직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는 상태다.

지난달 20일에는 서울 송파구 확진 60대 부부가 창원시 북면 온천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감염이 크게 확산할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도는 이달 초까지 이 부부의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등 224명을 검사했으나 다행히 지역감염은 없어 가슴을 쓸어내렸다.

휴가철 이러한 외지인 확진자 방문과 함께 인근 부산에서 지역감염이 끊이질 않는 점도 경남도를 긴장하게 한다.

감천항 러 코로나 선박들 크루즈터미널로
감천항 러 코로나 선박들 크루즈터미널로

지난 7월 30일 오후 부산 영도구 크루즈터미널에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던 엔데버호(877t)가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선박 선원 등의 확진이 잇따르는 부산에서는 11일에도 추가 감염자 9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중에는 부산 174번 확진자가 다니는 부경보건고등학교 병설 중학교의 같은 반 학생이 포함돼 도내 거주하는 부경보건고 재학생과 동선 노출자 33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부경보건고는 정규 교육과정이 아니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이 학력을 취득하는 평생교육 과정 학교다.

경남에서는 지난달 29일에도 김해에 사는 60대 남성이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수리업체 관련 전수조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30일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의 선장인 부산 170번 확진자와 식사한 김해 거주 40대 남성도 확진된 바 있다.

이처럼 휴가철 외지에서 방문한 확진자와 인근 부산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경남도는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방학 기간과 휴가철에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에는 현재 누적 확진자 163명 중 154명이 완치 퇴원하고 9명이 입원 중이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bbbE4gAGFfQ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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