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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 퇴직' 비판 김조원, 지난주 금요일에 靑 떠났다

송고시간2020-08-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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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까지 소관 업무 마무리한 뒤 문대통령과 인사"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기자 = 후임 인선이 발표되는 날 마지막 회의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뒤끝을 남기고 퇴직했다는 비판을 받는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7일 청와대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김 전 수석은 지난 7일 오후 늦게까지 소관 업무를 마무리한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사를 하고 청와대를 떠났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및 노 실장 산하 수석비서관 전원과 문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당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셈이다.

김 전 수석은 이날 청와대 고위 참모들이 참여하는 단체 채팅방에서도 탈퇴했다. 마지막에 올린 문구는 '늘 감사했습니다. 김조원 드림'이었다고 한다.

김 전 수석은 10일 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는 물론 같은 날 신임 정무·민정·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발표하는 자리에도 모습이 보이지 않아 이번 인사조치에 우회적으로 반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강기정 전 정무수석과 김거성 전 시민사회수석은 재직 중 소회를 밝히며 작별 인사를 했으나 김조원 전 수석은 별도의 메시지를 남기지 않았다.

2주택자인 김 전 수석은 '1주택을 제외하고 처분하라'는 지침에 따라 서울 잠실의 아파트를 팔기로 했으나 시세보다 2억여원 비싸게 매물로 내놨다가 철회해 '매각 시늉' 논란으로 비판을 자초한 바 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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