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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통합당 시의원들 댄싱카니발 취소 요구…시는 축소 개최

송고시간2020-08-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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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댄싱카니발 행사 취소해야"
"원주 댄싱카니발 행사 취소해야"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원주시의회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 7명이 11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 원주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2020.8.11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2020 원주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대폭 축소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원주시의회 일부 시의원들이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원주시의회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 7명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축제 취소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집중 호우로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봐 복구작업에 힘을 쏟고 있고,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지자체에서 지역 축제를 취소하고 있는데 원주시장이 이사장인 원주문화재단은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명목으로 행사를 축소하지만 강행키로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시비 17억9천만원이 투입되는 축제 예산 낭비를 막고 코로나19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축제를 축소가 아닌 취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문화재단은 지난해 6일간 진행된 축제를 올해는 9월 10∼13일까지 4일간 열기로 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대규모로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해외팀과 군부대 팀 경연을 폐지, 참가팀이 평년(120개 팀)보다 절반 아래로(50팀) 감소했다.

참가 팀당 규모도 30명에서 20명으로 줄이고, 원일로 퍼레이드도 취소했다.

문화재단은 또 음식 부스와 체험 행사 등 시민이 직접 대면하는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볼거리 가득한 경연과 공연 콘텐츠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특히 안전한 축제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댄싱공연장 7천석 객석을 3천500석으로 줄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한 객석을 배치한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통한 방명록 작성과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금지 등 코로나19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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