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오타니 동점포··트라우트 역전포…에인절스, 오클랜드 제압

송고시간2020-08-11 14:53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에인절스 3연패 탈출…오클랜드는 10연승 달성 실패

승리의 주역 트라우트와 오타니
승리의 주역 트라우트와 오타니

(애너하임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우트(오른쪽) 오타니 쇼헤이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동점포와 마이크 트라우트의 역전 홈런으로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9연승을 내달리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에인절스의 홈런포에 무너졌다.

에인절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오클랜드에 10-9로 역전승했다.

에인절스는 1회말 상대 선발 숀 머나이아의 폭투와 앤서니 렌돈의 투런포 등으로 3점을 먼저 뽑았다.

그러나 에인절스 선발 훌리오 테헤란은 2회 급격하게 흔들리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오클랜드는 3회초 무사 2루에서 맷 채프먼이 중월 투런포를 쳐 역전에 성공했고, 4회 안타 2개와 볼넷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4점을 뽑았다.

에인절스는 4-9로 뒤진 4회말 1사 2루에서 터진 트라우트의 좌월 투런포로 추격했고, 오타니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앨버트 푸홀스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6회에는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7-9로 뒤진 6회말 1사 1루에서 오타니가 루 트리비노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다. 팔꿈치 통증 탓에 올 시즌 투타겸업을 포기한 오타니는 시즌 4호 홈런을 치며 아쉬움을 달랬다.

승부를 결정지은 선수는 현역 최고 타자로 꼽히는 트라우트다.

트라우트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스메이로 페티트의 시속 122㎞ 커브를 걷어 올려 좌월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6, 7호 홈런을 연거푸 친 트라우트는 출산 휴가로 4경기를 결장하고도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페르난도 타티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상 8홈런)에 이어 홈런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jiks79@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