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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코로나 신규 확진 188명…이틀째 증가세 주춤

송고시간2020-08-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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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수도 도쿄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이틀째 200명 아래로 떨어졌다.

도쿄도(都)는 이날 파악된 신규 확진자 수를 188명으로 발표했다.

지난달 27일(131명) 이후 2주일 만인 전날(197명)에 이어 이틀째 200명 미만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 누적 확진자는 2천230명, 일평균 신규 감염자는 318명이다.

이날 신규 감염자를 포함한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1만6천252명으로 늘었다.

전국 47개 광역지역 가운데 확진자가 가장 많은 도쿄에서 이틀 연속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해진 것은 검사 건수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마스크 쓴 인파로 붐비는 도쿄 도심 거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스크 쓴 인파로 붐비는 도쿄 도심 거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봉야스미'(お盆休み) 기간이 시작되기 전날이자 금요일인 지난 7일 도쿄 지역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3천243건으로 직전 나흘간 하루 5천건을 넘었던 것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일본에서는 PCR 검사 결과가 통상 3일 후에 나온다.

일본은 지난 8일부터 이번 주까지 '오봉야스미'로 불리는 1주일여 동안의 휴가 시즌이다.

이와 관련, 후생노동상을 지낸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전 도쿄도 지사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시중 감염이 확실히 확산하고 있다"며 오봉 후의 수치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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