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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고, 창단 첫 청룡기 우승…MVP 김태정·우수투수 박태강

송고시간2020-08-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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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던지며 환호하는 장충고
유니폼 던지며 환호하는 장충고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결승전 장충고와 광주동성고의 경기에서 승리한 장충고 선수들이 경기 후 유니폼을 탈의하며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0.8.11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장충고가 창단 후 처음으로 청룡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장충고는 11일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광주동성고를 9-7로 꺾고, 우승했다.

1963년 야구부를 창단한 장충고는 대통령배(2006년), 황금사자기(2006·2007)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청룡기에서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던 동성고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10일 시작한 결승전은 장충고가 6-2로 앞선 2회초 1사 1, 2루에서 우천으로 중단되면서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됐다.

11일 재개한 경기에서 장충고는 선발 박상언이 김도형에게 안타를 허용해 만루 위기에 처하고 김도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3-6으로 추격당하자 '2학년 에이스' 박태강을 투입했다.

박태강은 첫 타자 최성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준범과 박건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박태강은 3회 1점을 내주긴 했지만, 7회까지 5⅔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환호하는 장충고
환호하는 장충고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결승전 장충고와 광주동성고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충고 선수들이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2020.8.11 jjaeck9@yna.co.kr

동성고는 박태강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인 8회초 무사 만루에서 이준범과 박건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7-8로 추격했다.

그러나 장충고는 8회말 1사 2, 3루에서 최동희의 스퀴즈 번트로 다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결승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장충고 3루수 김태정은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박태강은 우수 투수상을 수상했다.

◇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시상내용

우승 장충고
준우승 광주동성고
3위 세광고, 유신고
최우수선수상 김태정(장충고 3루수)
우수투수상 박태강(장충고 투수)
감투상 김영현(동성고 투수)
수훈상 김태정(장충고 3루수)
타격상 박주원(세광고 지명타자) 11타수 8안타 타율0.727
타점상 최성민(동성고 우익수) 11타점
도루상 김도영(동성고 유격수) 6개
홈런상 최성민(동성고 우익수) 3개
최다안타상 김도영(동성고 유격수) 14안타
최다득점상 김도영(동성고 유격수) 10득점
감독상 송민수(장충고 감독)
지도상 홍승현(장충고 부장)
공로상 김보년(장충고 교장)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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