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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라모스 제물로 역대 5번째로 1천600탈삼진

송고시간2020-08-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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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구 기자
장현구기자

LG전서 2⅔이닝 채워 통산 9번째 1천900이닝 투구도 돌파

KIA 양현종의 역투
KIA 양현종의 역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32)이 역대 5번째로 통산 1천600탈삼진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벌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로베르토 라모스를 시속 148㎞짜리 빠른 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대망의 1천6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역대로 양현종보다 삼진을 많이 낚은 투수는 송진우(2천48개), 이강철(1천751개), 선동열(1천698개), 정민철(1천661개) 등 은퇴한 전설 4명밖에 없다.

양현종은 1회 홍창기, 오지환, 채은성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요리한 뒤 2회와 3회 1개씩, 그리고 4회에 2개 등 탈삼진 7개를 보태 1천600탈삼진을 채웠다.

양현종은 또 3회 홍창기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투아웃을 잡아 통산 1천900 투구이닝도 달성했다.

역대 9번째이자 현역 투수 중에선 장원준(두산 베어스·1천917⅔이닝), 윤성환(삼성 라이온즈·1천908⅓이닝)에 이어 세 번째로 위업을 이뤘다.

역대 최다 투구 이닝은 송진우가 남긴 3천3이닝이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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