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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연장 12회 혈투 끝에 키움에 신승…신인 임종찬 결승타

송고시간2020-08-1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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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각각 10명 투수 투입 'KBO리그 신기록'

홈 밟고 환호하는 반스
홈 밟고 환호하는 반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키움의 경기. 12회 초 원아웃 주자 2루 상황 한화 임종찬이 1타점 적시타때 홈을 밟은 2루 주자 반스가 득점후 환호하고 있다 . 2020.8.11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연장 12회에 터진 신인 임종찬의 결승타에 힘입어 2위 키움 히어로즈를 잡았다.

한화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7-5로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연패 사슬을 끊었고 키움은 이날 패배로 1위 NC 다이노스와 승차가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한화는 1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워윅 서폴드가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뒤 상대 팀 애디슨 러셀의 강습 타구를 유격수 하주석이 놓치면서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이정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1사 만루에서 박병호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한화는 2회 초 브랜든 반즈가 상대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3회 2사 2루에서 박병호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내줘 1-3으로 다시 끌려갔다.

4회엔 두 점을 더 내줬다. 서폴드는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폭투를 범해 3루 안착을 허락했다.

이후 주효상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1-4가 됐다.

서폴드는 계속 흔들렸다. 박준태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서건창, 김하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5로 밀렸다.

기회는 6회에 찾아왔다. 이해창이 잘 던지던 최원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고, 정은원이 볼넷을 얻었다.

이후 이용규의 내야 땅볼을 키움 2루수 서건창이 더듬어 실책을 범해 무사 만루가 됐다.

노수광은 흔들린 최원창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5로 추격했다.

한화의 공격은 계속됐다. 하주석이 바뀐 투수 양현에게 우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뒤 최진행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김태균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5-5 동점이 됐다.

12회 연장 균형을 깨는 임종찬의 안타
12회 연장 균형을 깨는 임종찬의 안타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키움의 경기. 12회 초 원아웃 주자 2루 상황 한화 임종찬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 2020.8.11 jjaeck9@yna.co.kr

한화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8회에 투입했고, 키움은 안우진, 조상우를 내세우는 등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승부는 연장 12회에 갈렸다. 한화는 선두타자 반즈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오선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대타 임종찬이 상대 팀 조성운을 상대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후속타자 최재훈이 중전 쐐기 적시타를 기록하며 7-5로 도망갔다.

임종찬은 프로 데뷔 첫 타점을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 타점으로 작성했다.

키움 박병호는 KBO리그 역대 두 번째 7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세웠지만 웃지 못했다.

이날 한화와 키움은 각각 10명의 투수를 쏟아부었다. 한 경기에서 20명이 투수가 나온 건 KBO리그 통산 처음이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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