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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만해대상 시상식…실천 부문 대구동산병원·엄홍길 수상

송고시간2020-08-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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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부문 태국 포티락 스님…만해축전 '평화·공존' 주제로 14일까지

제24회 만해대상 시상식
제24회 만해대상 시상식

[촬영 이재현]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만해 한용운(1879∼1944년)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2020 만해축전'의 백미 제24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12일 오후 강원 인제군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만해대상 평화·실천·문예 부문 수상자를 비롯해 불교계와 학계 인사, 문인, 지역 주민 등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 만해대상 실천 부문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서영성)과 산악인 엄홍길씨가 선정됐다.

만해대상 실천 부문 수상 대구동산병원
만해대상 실천 부문 수상 대구동산병원

[촬영 이재현]

대구동산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전방에서 싸워온 방역의 최후 보루로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2월부터 재빨리 병실 전체를 비워 환자 치료에 전념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실천 부문 공동수상자 엄홍길씨는 2008년 '엄홍길휴먼재단'을 설립해 네팔 히말라야 산간이나 오지 마을에서 교육사업에 헌신하고, 2011년부터는 국내 산악인 유가족을 지원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만해대상 평화 부문은 태국 '아속 공동체' 창시자 포티락 스님이 선정됐다.

그는 경전 속에만 있는 비폭력과 평화의 삶을 현실로 끌어낸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해대상 실천 부문 수상자 엄홍길씨
만해대상 실천 부문 수상자 엄홍길씨

[촬영 이재현]

이와 함께 만해대상 문예 부문은 '휴면기', '활빈도', '야정', '화척' 등을 집필한 소설가 김주영씨와 '봉헌문자', '고향의 물', '북촌' 등 시집을 출간한 시인 신달자씨에게 돌아갔다.

'생명·공존'을 주제로 지난 10일 개막한 제22회 만해축전은 14일까지 이어진다.

만해축전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강원도, 인제군, 동국대학교, 조선일보,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후원한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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